여수 해상서 낚시어선, 어선 충돌 후 전복···6명 전원 구조

입력 2020-04-16 12:26
16일 오전 8시43분쯤 전남 여수시 남면 안도 남쪽 1㎞ 해상에서 여수선적 낚시어선 A호(2.78t)가 연안자망어선 B호(9.77t)호와 충돌해 전복됐다. 다행히 바다에 빠진 승선원 6명 모두 구조됐다.<사진=여수해경 제공>

전남 여수 안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과 충돌한 낚시어선이 전복돼 승선원 6명이 바다에 빠졌으나 해경과 인근어선에 모두 구조됐다.

16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3분쯤 여수시 남면 안도 남쪽 1㎞ 해상에서 여수선적 낚시어선 A호(2.78t)와 연안자망어선 B호(9.77t)호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A호가 전복돼 낚시어선에 타고 있던 6명이 바다에 빠졌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헬기를 비롯한 경비함정 6척을 현장에 보내 뒤집힌 선박위에서 구조를 기다리던 승선원 2명을 구조했다. 또 나머지 4명은 인근 어선이 구조했다.

구조된 6명 가운데 5명은 건강 상태에 이상이 없었지만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승선원 1명은 헬기로 이송했다.

또 B호도 선수부분이 일부 파손돼 정확한 피해를 확인 중이다.

해경은 승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