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61) 정의당 대표가 접전 끝 39.3%(5만6516표)의 성적으로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4선에 성공했다.
심 당선인은 “심상정을 지켜주신 덕양주민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선거기간 여러분을 만나면서 보내주신 성원과 애정이 어린 질책 모두 마음에 간직하고 있다. 더 좋은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정치에서 진보 정치가 필요한 이유를 국민들께서 확인해 주셨다고 생각한다.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저 하나가 아닌 실력을 갖춘 진보 정치인들이 함께 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진보가 우리 사회의 주류가 되는 방안에 대해 깊고 넓게 이야기 해보려 한다”고 4선에 대한 의미를 설명했다.
심 당선인은 제21대 국회에서 하고 싶은 일에 대해 2가지를 꼽았다. 심 당선인은 “우리사회에 너무 시급한 두 가지 사안이 있다. 하나는 코로나19 민생위기 대응하는데 국회에서 초당적인 논의가 있어야 할 것이고, 두번째는 텔레그램 n번방과 같은 ‘집단 성착취 영상거래 범죄’ 해결을 위한 국회를 신속히 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심 당선인은 ““코로나19 민생위기, 경제 위기의 파도에서 국민의 삶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개표 상황을 마음 졸이고 보셨을 우리 선거 캠프 식구들, 선거운동원, 당원, 지지자분들과 함께 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