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순천상공회의소와 북경사무소 설치 업무협약

입력 2020-04-16 11:30
허석 순천시장이 지난 14일 순천시청에서 순천상공회의소 김종욱 회장과 중국 북경사무소 설치․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시가 순천상공회의소와 함께 중국 북경사무소 설치·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6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순천시청에서 가진 업무협약에 따라 순천상공회의소는 북경사무소 등록에 필요한 서류 등 개소를 위한 협력을 하고 사무소의 설치와 운영은 순천시에서 추진키로 했다.

순천시 북경사무소는 중국 북경의 중관촌과의 창업경제 분야 협력을 비롯해 중국 도시와의 경제, 문화, 관광 등 전 분야에 걸친 교류확대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북경의 중관촌은 중국 정부의 과학·교육 부흥 전략의 핵심 지역으로 최첨단 기술을 가진 기업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중국의 실리콘 밸리 지역이다.

순천시는 지난해 1월 허석 순천시장이 방문해 창업보육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이어 5월에는 중관촌 대표자들이 순천시를 방문하는 등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다.

허석 시장은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중국에 사무소를 설치하는 것이 어려운 상황에서 순천상공회의소와의 협력을 통해 사무소 설치가 가능하게 돼 다행이다”면서 “북경사무소 설치를 계기로 중국과의 문화·관광 분야 교류는 물론 우리시 기업의 중국 진출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중국방문 제한에 따라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국내에서 사무소 개설을 위한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