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갑포차’ 황정음, 한복패션 사이다 한풀이까지 ‘일잔 하러 와’

입력 2020-04-16 10:46

2020년 JTBC의 첫 수목드라마 ‘쌍갑포차’가 오는 5월 20일(수) 밤 9시 30분 개점 소식을 알린 가운데, 황정음의 스틸컷을 최초 공개했다.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황정음이 함께 술 한 잔을 기울이고 싶은 포차 이모님으로의 변신했다.

JTBC 새 수목드라마 ‘쌍갑포차’는 신비한 포장마차의 까칠한 이모님과 순수청년 알바생이 손님들의 꿈속에 들어가 맺힌 한을 풀어주는 판타지 카운슬링 드라마로 3년 만에 드라마 컴백에 화제를 모은 황정음이 쌍갑포차 이모님 ‘월주’ 역을 맡아 파격 변신에 이목이 집중됐다.

발길이 멈추는 정감 가는 주황색 천막 안으로 들어가면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술안주와 함께 손님들을 반기는 쌍갑포차 이모님 월주. 시선을 강탈하는 한복과 비녀, 한두 마디만 나눠 봐도 느낄 수 있는 거친 화법은 포차를 처음 찾아온 손님들을 당황시키기 일쑤다. 하지만 정성스런 안주와 술을 무한 제공하고, 서비스로 시원한 속풀이까지 해주니, 월주에게 한(恨)을 털어놓지 않는 손님은 없다.

사실 월주는 이승도 저승도 아닌 꿈속 세상 ‘그승’의 카운슬러. 전생의 죗값을 치르기 위해 10만 명의 한을 풀어줘야 하는데, 그만 10명만 남겨두고 실적이 뚝 끊긴 상태다. 한 맺힌 손님들에겐 월주의 카운슬링이, 실적에 목마른 월주에겐 손님들의 한 맺힌 사연이 꼭 필요한 것이다.

제작진은 “황정음이 연기하는 월주는 꿈속 세상 ‘그승’에서 고민을 해결해주는 카운슬러다. 월주의 ‘그승’ 카운슬링이 시청자들에게도 대리만족을 선사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독특한 한복패션, 사이다 화법, 공감 백배 한풀이 등 월주 캐릭터의 포인트를 황정음이 제대로 캐치했다. 월주 그 자체가 된 황정음의 변신을 선보일 첫 방송 날, 꼭 함께 ‘일잔’ 하러 오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쌍갑포차’는 다음 웹툰 연재 중 독자들로부터 10점 만점의 평점을 얻고, 2017년 대한민국 만화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배혜수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드라마 ‘직장의 신’, ‘가족끼리 왜 이래’, ‘더패키지’의 전창근 감독이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달래주는 통쾌하고도 섬세한 터치로 드라마를 완성할 예정이다. 오는 5월 20일 수요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JTBC

박봉규 sona7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