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치러진 21대 총선 비례대표 개표가 완료됐다. 16일 오전 10시35분쯤 완료한 비례대표 선거 개표 결과에 따르면 미래한국당은 33.84%, 더불어시민당은 33.35%, 정의당은 9.67%, 국민의당은 6.79%, 열린민주당은 5.42%의 득표율을 얻었다. 나머지 정당들은 3% 미만으로 득표해 의석을 가져가지 못하게 됐다.
특히 열린민주당 비례 2번인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민생당은 비례대표 뿐 아니라 지역구에서도 단 1석을 내지 못하며 사실상 소멸하게 됐다.
개표 결과를 바탕으로 예측한 의석수에 따르면 비례대표 47석은 미래한국당 19석, 더불어시민당 17석, 정의당 5석, 국민의당 3석, 열린민주당 3석, 민생당 0석으로 분류된다.
특히 이번 총선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으로 개표 작업에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투표용지 길이만 역대 최장인 48.1㎝에 달해 수개표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비례대표 개표는 투표를 마감한 다음날인 이날 오전 10시쯤에야 끝났다.
선관위는 16일 오후 5시 회의를 열고 비례대표 투표 득표율에 따른 정당별 연동형·병립형 의석 배분을 확정한 뒤 최종 발표할 전망이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