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축제 취소 직격탄’ 영등포구, 문화계 지원 강화

입력 2020-04-16 09:37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6년 만에 ‘여의도 벚꽃축제’를 취소해야 했던 영등포구가 함께 타격을 입은 문화예술인 지원에 나섰다.

영등포구는 금융권과 협약을 맺고 문화예술계에 총 1억원 규모 1.5% 저금리 대출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벚꽃축제와 각종 공연 및 전시회가 취소되면서 문화예술계가 큰 타격을 입었다.

이에 영등포문화재단이 지난 8일 대림동 새마을금고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해 해당 대출 지원을 결정했다. 지역 공공기관과 민간 금융기관이 예술 활동 진흥을 위해 금융업무 협약을 맺은 것은 전국 처음이다.

이번 협약은 영등포문화재단에서 예술인의 신용을 보증하고 대림동 새마을금고가 예술인들에게 총 1억원어치 대출을 하도록 한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 예술단체라면 개인 100만원, 단체 500만원 한도 내에서 대출할 수 있다. 대출금은 연내 자유롭게 상환하면 된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