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서울 광진을 지역구에 출마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접전 끝에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를 꺾었다.
두 후보는 16일 새벽 개표 마무리가 되는 지역이 속출하는 가운데, 수백표 차이로 개표 막판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에 따르면 고 후보는 오전 4시 현재 득표율 49.3%를 기록하며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48.8%)를 제치고 당선이 확정됐다. 두 후보 간 표 차이는 428표에 불과하다.
고 후보는 이날 서울 광진구 선거사무소에서 “어깨가 많이 무겁다. 앞으로 광진 주민 모든 분들의 국회의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 후보는 “정말 어려운 싸움이었고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 마지막까지 많은 분들께서 손을 잡아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전국에서 함께 뜻을 할 수 있는 의원 동료들이 많아진 것도 기쁘다”고 덧붙였다. 여당인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단독으로 과반수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