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출구조사는 출구조사일 뿐…개표 겸허히 기다릴 것”

입력 2020-04-15 18:49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15일 실시된 제21대 총선에서 민주당과 비례정당 더불어시민당이 단독 과반의석을 얻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는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출구조사 결과는 출구조사 결과일 뿐”이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 민주당 개표상황실에서 기자들을 만나 “선거 개표 결과를 겸허한 마음으로 기다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선거 이후에도 저희는 국난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선거 기간 중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조속한 극복을 위한 국민의 막중한 주문을 절감하면서 선거에 임했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출구조사 결과를 두고 “예측은 예측일 뿐”이라며 “곧 개표 결과가 나올 것이기 때문에 지금 앞서서 이야기하는 것은 조심스럽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KBS는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155~178석,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이 107~130석을 각각 확보할 것으로 발표했다. MBC는 민주당과 시민당이 153~170석, 통합당과 한국당은 116~133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고, SBS는 민주당과 시민당 154~177석, 통합당과 한국당 107~131석을 얻을 것으로 분석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