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 오후 3시 투표율에 비해 10% 높아 15대 총선 이후 역대 최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오후 3시 현재 21대 총선 투표율이 56.5%라고 밝혔다. 사전 투표가 합산된 것으로 시간 당 투표율을 계산한 15대 총선 이후 최고치다. 2004년 17대 총선(60.6%) 이후 16년 만에 투표율 60%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전체 유권자 4399만4247명 중 1298만8300명이 투표했다. 여기에 지난 10∼11일 실시된 사전투표(투표율 26.69%)에서 투표한 1184만3849명이 더해졌다. 사전투표는 거소(우편을 통한)투표, 선상투표, 재외투표와 함께 오후 1시부터 공개되는 투표율에 합산한다. 오후 3시 투표율은 2016년 20대 총선의 같은 시간대(46.5%)와 비교해 10.0%포인트 높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전남의 투표율이 60.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북 60.1%, 세종 59.3%, 강원 58.8%, 경남 58.5%, 경북 58.4%, 울산 57.9%, 광주 57.7%, 서울 57.4%, 부산 57.0%, 대전 56.5%, 대구 56.2%, 충북 55.8%, 제주 54.6%, 충남 54.3%, 경기 54.2% 인천 53.3% 순이었다.
호남 지역의 평균 투표율은 59.5%로 가장 높았다. 수도권 평균은 54.9%로 집계됐다. 전국 최하위권이다.
전국 1만4330개 투표소에서 진행되는 투표는 오후 6시에 끝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자들은 오후 6시 이후 투표할 수 있다. 개표는 전국 251곳의 개표소에서 오후 6시 30분쯤부터 시작된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