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오후 1시 투표율 49.7%…전남, 55.7%로 선두

입력 2020-04-15 13:23
오후 1시 현재 49.7%…전남 55.7%로 1위, 호남 평균 투표율 54%
20대 총선 오후 1시 투표율에 비해 12% 가량 높아 15대 선거 이후 역대 최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오후 1시 현재 21대 총선 투표율이 49.7%라고 밝혔다. 사전 투표가 합산된 것으로 시간 당 투표율을 계산한 15대 총선 이후 최고치다.

이날 오전 6시에 시작된 투표에는 전체 유권자 4399만4247명 중 1001만5514명이 투표했다. 여기에 지난 10∼11일 실시된 사전투표(투표율 26.69%)에서 투표한 1184만3849명이 더해졌다. 사전투표는 거소(우편을 통한)투표, 선상투표, 재외투표와 함께 오후 1시부터 공개되는 투표율에 합산한다. 오후 1시 투표율은 2016년 20대 총선의 같은 시간대(37.9%)와 비교해 11.8%포인트 높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전남의 투표율이 55.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북 55.0%, 세종 53.4%, 강원 53.0%, 경북 52.2%, 경남 51.8%, 광주 51.8%, 울산 50.6%, 서울 50.2%, 대전 49.9%, 부산 49.7%, 충북, 49.5%, 대구 48.4%, 충남 48.2%, 제주 48.0%, 경기 47.2% 인천 46.2% 순이었다.

호남 지역의 평균 투표율은 54%로 가장 높았다. 수도권 평균은 47.8%로 집계됐다.

전국 1만4330개 투표소에서 진행되는 투표는 오후 6시에 끝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자들은 오후 6시 이후 투표할 수 있다. 개표는 전국 251곳의 개표소에서 오후 6시 30분쯤부터 시작된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