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총선 투표율이 15일 오후 1시 기준 49.7%로 집계됐다. 지난 10, 11일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 등이 반영된 수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1시 기준 전체 유권자 4399만4247명 중 2185만9363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투표율은 49.7%로 사전투표와 재외·선상·거수투표가 반영되면서 투표율이 급상승했다.
2016년 20대 총선의 같은 시간대(37.9%)와 비교하면 11.8%포인트 높은 수치다.
2017년 제19대 대선 동시간대 투표율 55.5% 보다는 5.8%포인트 낮고,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동시간대 투표율 43.5% 보다는 6.2%포인트 높다.
지역별로는 전남의 투표율이 55.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북 55%, 세종 53.4%, 강원 53%, 경북 52.2%, 광주 51.8%, 경남 51.8%, 울산 50.6%, 서울 50.2%, 대전 49.9%, 부산 49.7%, 충북 49.5%, 대구 48.4%, 충남 48.2%, 제주 48%, 경기 47.2% 순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인천으로 46.2%였다.
역대 총선 투표율은 15대 63.9%, 16대 57.2%, 17대 60.6%, 18대 46.1%, 19대 54.2%, 20대 58.0%다.
21대 총선 투표는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4330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유권자는 거주지 인근 지정 투표소에 본인의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청소년증이나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을 가지고 가면 투표할 수 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자들은 오후 6시 이후 투표한다.
개표소는 전국 251곳에 마련됐으며, 구·시·군별 차이는 있으나 오후 6시30분부터 개표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첫 개표결과는 오후 8시쯤 확인될 것으로 선관위는 예상하고 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