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 곽진영, “엄마 없으면 어떡하지” 눈시울 붉힌 고백

입력 2020-04-15 12:21
SBS '불타는 청춘'. 방송 캡처

‘불타는 청춘’ 곽진영이 홀로 외로웠던 때를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14일 오후 방송에서는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에 오랜만에 돌아온 배우 곽진영이 경기도 양평 캠핑 여행에 함께했다.

곽진영은 텐트에 함께 자리잡은 멤버들에게 “요즘 너무 행복해서 좋아”라며 최근 느꼈던 감정을 토로했다. 그 이유로는 서울 생활을 청산하고 어머니가 계신 고향 전남 여수로 돌아간 것을 들었다.

곽진영은 “너무 외로웠다”며 “아빠가 돌아가시고 엄마에게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철이 들었다. 너무 늦었나?”라며 외로움에 홀로 힘들었던 서울 생활을 털어놓았다. 김광규는 곽진영에게 “아직 늦지 않았다”며 “좋으면 좋은 거지”라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이의정은 곽진영에게 “외로움을 많이 타냐”고 질문했다. 이에 곽진영은 “나 외로움을 많이 타”라며 “혼자 먹는 밥이 너무 싫더라. 여기는 밥맛이 꿀맛이잖아”라며 속마음을 전했다. 새 친구 김진 역시 20살 때부터 홀로 살았음을 고백하며 곽진영이 토로하는 외로움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면서 곽진영은 “3개월 동안 엄마가 미국에 간 적이 있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남동생이 옆에 있는데 혼자 있는 나보다 자기 자식을 먼저 더 챙기는 모습에 서운하더라”며 친누나보다 자신의 가족을 챙기는 모습에 이성으론 이해하지만 감성으로는 더욱 외로움을 느꼈다고 털어놓았다.

곽진영은 이후, 어머니의 빈자리를 더 크게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 없으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불청 멤버들 모두는 속사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리는 곽진영을 달래고, 위로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SBS '불타는 청춘'. 방송 캡처

SBS ‘불타는 청춘’은 중견 스타들이 서로 자연스럽게 알아가며 진정한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한명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