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중단된 2019-2020시즌을 6월 중순부터 ‘무관중’으로 재개할 것이라고 미국 골프매체 골프다이제스트가 15일(한국시간) 보도했다.
골프다이제스트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3월에 중단된 시즌이 찰스 슈와브 챌린지를 6월 12~15일로 연기해 재개된다”고 전했다.
찰스 슈와브 챌린지는 당초 5월 22~25일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으로 편성됐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중단된 PGA 투어에서 시즌을 다시 출발할 대회로 지목돼 있다.
PGA 투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 이튿날인 지난달 13일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 TPC 소그래스에서 진행 중이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를 마지막으로 중단됐다.
PGA 투어는 무관중 가능성을 비롯해 다양한 재개 방법을 모색하고 있지만, 5월 중 재개에 대한 전망은 비관적이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찰스 슈와브 챌린지를 비롯해 재개 이후 열릴 몇 회의 대회가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갤러리를 유치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