깁스하고 나타난 안철수 “어떤 후보든 꼭 투표해달라”

입력 2020-04-15 10:51 수정 2020-04-15 10:53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5일 총선 투표를 마친 뒤 “어떤 후보라도 좋으니 꼭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9시20분쯤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 함께 서울 노원구 극동늘푸른아파트 경로당에 마련된 상계1동 제7투표소를 찾았다. 그는 선거운동 대신 국토 종주 마라톤을 한 영향으로 왼쪽 다리에 반깁스를 한 상태였다. 오른발 엄지발가락에는 붕대를 감았다.

안 대표는 투표 후 “진정으로 민주주의 신봉자라면 투표 참여율이 높은 것을 기뻐하는 것이 정치인의 기본적인 덕목”이라며 “많은 분이 투표하셔야 그만큼 많은 민의가 반영된 결과가 나올 수 있고 거기에 승복하는 것이 민주주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후보라도 좋으니 꼭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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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대표는 또 “국가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투표일이다. 민주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투표 참여”라며 “미래에 빚을 떠넘긴다거나 미래 세대에게 잘못된 결정을 하지 않는지 엄밀히 공약을 살펴 본인 판단하에 투표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본인의 미래는 본인이 결정해야 한다. 그것이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자라나는 길”이라며 “현명한 국민 여러분께서 잘 판단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