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병원 퇴원 코로나19 확진자 남편도 양성 판정

입력 2020-04-15 10:23
의정부성모병원 전경. 연합뉴스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에서 퇴원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여성의 남편도 코로나19에 감염됐다.

경기 의정부시는 신곡2동에 거주하는 70대 남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의정부성모병원 8층 퇴원환자의 남편으로, 부인은 지난달 16~20일과 23~25일에 의정부성모병원 8층에 입원했었다.

부인은 13일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아 명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도 지난 10일부터 오한과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부인이 확진 판정을 받자 전날 보건소 구급차로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았는데 확진 판정이 나왔다.

현재까지 확인된 접촉자는 가족 3명으로 모두 자가격리 조치됐다. 시는 A씨를 명지병원으로 이송하고 거주지와 주변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