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더이상 안 서겠다고 밝혔다. 15일 오전 9시23분 부인 김미경 씨와 함께 서울 종로구 구기동 인근 투표소를 찾아 투표를 마친 뒤였다.
김 위원장은 “선거운동 기간을 무사히 지나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어제로 내 임무는 다 끝났으니까 더이상 공식적인 자리에는 안 나타나려고 한다. 여러분을 만나는 것도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 부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투표 방침에 따라 체온 체크와 손 소독 등을 마치고서 1m 간격을 유지해 줄을 선 뒤 한 표를 행사했다.
투표율이 높은 것에 대해 김 위원장은 “투표율이 지난번보다 높아질 것 같다. 투표율이 높아지면 통합당에 상당히 좋은 결과가 나오리라 믿는다”며 “의석수는 점쟁이가 아닌 이상 정확하게 말할 수 없고, 통합당이 1당을 하는 데는 별 무리가 없다고 보고 있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저녁 국회도서관에 마련되는 개표상황실을 찾는 일정이 있었다. 다만 참석 여부를 묻자 “이따가 알아서 하겠다”고 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