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도 표심을 막지 못했다…자가격리자 1만3642명 투표 신청

입력 2020-04-15 08:57
코로나19 자가격리자 21대 총선 투표신청 현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자 중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를 신청한 사람은 총 1만3642명으로 집계됐다.

1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 전국 관할 지방자치단체(보건소)로부터 자가격리 통지를 받은 확진자의 접촉자, 해외입국자 중 국내에서 투표할 수 있는 5만9918명 중 1만3642명(22.76%)이 투표를 신청했다. 서울이 4518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4286명), 부산(837명), 인천(735명)이 뒤를 이었다.

자가격리자는 격리장소에서 지정투표소까지 자차 또는 도보로 편도 30분 이내 도착할 수 있어야 한다. 이동시간이 길어질수록 접촉자 증가, 이동동선 통제 어려움 등 방역상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