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정선아(36)가 1세 연하의 사업가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14일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정선아가 1년 동안 교제해온 1세 연하의 사업가와 지난 3월 결혼식을 가지려고 했으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시기가 길어지면서 결혼식을 대신해 양가 가족과 평생을 약속하는 자리를 가지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선아는 조만간 모처에서 가족들과 모여 결혼을 약속한다. 소속사 측은 “진실한 가정을 꾸려 서로를 위하고 이웃과 나누며, 감사함을 배우며 함께 살아갈 것을 약속했다. 인생의 반려자로 새로운 시작을 알린 두 사람에게 축복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정선아의 예비 신랑은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케미컬 무역 사업을 하는 사업가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선아가 1년 동안 중국 상하이에 어학연수를 받고 있을 때 만났다.
정선아는 SNS를 통해 직접 결혼 소감을 전했다. 그는 “내 곁에서 힘이 되어 준 마음이 따뜻한 사람과 일생을 함께 하는 부부의 인연으로 항상 이웃을 섬기고 감사의 마음으로 함께 행복하게 살기로 결심했다”고 얘기했다.
이어 “중국 상하이에서 친구로 만나 지내오던 저희는 그동안 서로에게 많은 의지와 힘이 되어왔고, 이제는 서로에 대한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결혼이란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며 “항상 이웃과 나누고 감사함을 배우는 가정으로 예쁘게 살겠다”고 했다.
2002년 뮤지컬 ‘렌트’로 데뷔한 정선아는 ‘맘마미아’ ‘나인’ ‘드림걸즈’ ‘모차르트’ ‘아이다’ ‘광화문 연가’ 등에 출연하며 탁월한 연기력과 가창력을 인정받았다. 2013년 제19회 한국뮤지컬 대상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