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혼부부 정착 돕겠다”…전세자금 1억원 대출 지원

입력 2020-04-13 18:09

부산시가 신혼부부들의 주거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적극 나선다.

부산시는 13일 한국주택금융공사·부산은행과 함께 ‘신혼부부 주택융자 및 대출이자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혼부부들의 주거 부담을 덜어주고 결혼과 출산, 더 나아가서는 청년들의 부산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시와 한국주택금융공사와 부산은행이 힘을 모았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부산은행은 신혼부부를 위한 임차보증금 대출을 실행하고,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임차보증금에 대한 대출 보증을 100% 지원한다. 보증료율은 최저 보증료율인 0.05%를 적용한다.

부산시는 연간 1000가구에 임차보증금의 대출이자를 최장 10년 동안, 최대 3%를 지원한다. 전세자금은 최대 1억원까지 대출할 수 있다. 소요예산은 30억원으로 전액 출산장려기금으로 마련된다.

지원 대상자는 부산시에 거주하는 혼인신고일 기준 5년 이내 무주택 신혼부부로,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 평균소득 100% 이하인 가구이다. 대출 신청은 다음 달 중 부산은행 전 지점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뤄질 계획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