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이, “목포 의대 유치 이룰 것”···민주연구원도 쓴소리

입력 2020-04-13 17:05

제21대 총선을 이틀 남겨놓고 전남 목포 선거구가 전남지역 의대 유치를 놓고 과열되고 있다.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소병철 순천갑 후보의 전남 동남권 의대 설립과 관련한 정책 협약에 따라 민생당 박지원 후보와 정의당 윤소하 후보가 민주당 김원이 후보를 몰아세우고 있다.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목포시 국회의원 후보는 13일 “흔들림 없는 목포대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유치를 힘 있는 집권여당 김원이가 반드시 해내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목포대 의과대학, 대학병원 유치 문제는 교육부 국가 용역까지 마치고, 결실을 목전에 둔 상황”이라면서 “어떠한 일에도 절대 흔들리지 않으며, 일고의 가치도 없다. 두루 통화 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강조했다.

민주연구원도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소병철 후보와 전남 동남권 의대 설립 및 권역의료응급센터 기능보강 확대를 위한 정책연구를 함께 해나간다는 내용의 정책 협약이었다”면서 “이는 의과대학이 없는 전남 도내에 의대를 설립하겠다는 공약 추진을 위한 한 갈래 공동연구 노력이었고, 목포와 다른 한 갈래 공동연구 노력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마치 목포냐 순천이냐로의 지역간 갈등으로 몰아간다고 하면 안타까운 일이다”면서 “총선 이후 저희 당은 여건 닿는 대로 전남권 전체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원칙에 변함이 없는만큼 곡해 없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민주연구원은 “소속 정당을 넘어, 목포 순천 그리고 전남권 구석구석 모두에 도민 건강과 안전,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이 이뤄지도록 애쓰는 것이 책임 있는 정치인의 태도일 것이다”면서 “그동안 호남의 아픔을 대변하고 김대중 정신을 지키려 애써온 박지원 의원님과 진보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한 길을 걸어온 윤소하 의원님이 갈등적 대립적 이슈를 억지로 만들어 내 정쟁에만 몰두한다면 실망스러운 일이 될 것이다”고 꼬집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과 민주연구원은 집권당 그리고 집권당 싱크탱크로서, 목포 지역 의대 및 병원 유치를 위한 정책연구와 공동 논의도 김원이 후보와 든든하고 책임 있게 함께 한다”고 분명히 밝혔다.

김원이 후보는 “힘 있는 여당 의원이 당선돼야 의대 유치는 급물살을 탄다”면서 “목포대 의과대학을 지킬 김원이를 압도적으로 당선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목포=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