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의 이찬원과 김희재가 지난 12일 방송된 JTBC '뭉쳐야찬다'에 출연해 때 묻지 않은 순수한 매력과 열정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찬원은 '찬또배기'라는 애칭을 만들어낸 곡 '진또배기'를 라이브로 선보이며 등장, ‘어쩌다FC’전설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그 중 김용만은 "노래를 들어보니 이렇게 잘하는지 몰랐다. 어깨춤이 절로 나온다"라며 연신 엄지척을 치켜들었고 그의 실력을 칭찬했다.
이날 이찬원은 '트로트계 백과사전'이란 별명을 갖고 있을 정도로 트로트에 대한 남다른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트로트를 최소 1,000곡은 알고 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내며 1953년곡 '굳세어라 금순아'부터 1958년 '만리포 사랑' 등 약 60년 전 노래까지 기억해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방송 내내 이찬원표 전매특허인 눈웃음과 애교를 즉석에서 선보이며 '멜팅찬원'의 매력을 어필하기도 했다.
이찬원과 함께 신동라인으로 1020 여성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김희재 역시 안정환 감독의 별명을 딴 '꽃을 든 남자'를 센스있게 선곡해 특유의 간드러진 보이스와 완급조절이 완벽한 남다른 댄스실력으로 '뭉쳐야찬다' 현장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특히 김희재는 방탄소년단의 'I NEED YOU' 음악에 맞춰 실제 아이돌 못지않은 날렵하면서도 뛰어난 댄스실력을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 밖에도 두 사람은 방송 내내 신명나게 응원을 펼치고, 경기에 푹 빠져드는 순수한 리액션으로 보는 이들까지 연신 흐뭇하게 만들었다.
김기호 hoya7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