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제천형 공공 배달 앱 서비스를 연내 시행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기존 배달 앱을 주문 제작 방식으로 구매해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플랫폼 구성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시는 전북 군산시의 공공 배달 앱(‘역전의 명수’) 운용 사례를 벤치마킹해 수수료와 광고료가 없는 공공 배달 앱에 대한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9월까지 개발을 완료한 뒤 가입 점포 모집과 시범 운영을 거쳐 연내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공공 배달 애플리케이션에 모아 결제 시스템을 탑재하기로 했다. 이용자는 지역화폐 구입 할인율 6%와 가맹정 할인쿠폰 2% 등 8% 이상 할인한 가격에 배달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소상공인들도 광고비, 수수료, 가입비 부담을 덜 수 있다고 시는 전했다.
이상천 시장은 “악화한 상경기와 민간 배달 애플리케이션 수수료 부담 가중으로 벼랑 끝에 몰린 소상공인을 위한 것”이라며 “지역 실정에 꼭 맞는 배달 플랫폼을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천=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