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를 위한 최종 항체 후보군 38개를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1차 코로나19 항체 후보군 300개 중 항원과의 결합력이 높은 106개 항체를 대상으로 1, 2차에 걸쳐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 능력을 검증해 이같은 결과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중화능력은 바이러스를 소멸 또는 무력화시키는 능력을 뜻한다. 항체와 바이러스를 혼합해 숙주 세포에 감염시킨 후 숙주세포가 항체에 의해 살아나는 정도를 가리킨다.
셀트리온 관계자에 따르면 항체 38개 중 14개는 강력한 중화능력을 보였으며 치료제 개발 성공을 기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 항체 후보군이 선정됨에 따라 셀트리온은 세포주 개발에 들어가게 된다. 이어 세포주 개발이 완료되면 인체용 임상물질 대량생산에 착수한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