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감염병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동작구립장애인보호작업장 내 마스크 생산공장 설치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감염병과 미세먼지 등으로부터 구민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 취약계층에 마스크를 배부하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19 등 전파력이 강한 감염병 상황에서는 안정적인 마스크 공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구는 동작구립장애인보호작업장 내 마스크 생산라인 설치를 위해 3D마스크 생산기계 1대, 반자동 포장기계 1대 등 총 2억4000여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 신청, 9월 제품 생산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공장이 가동되면 KF80 및 KF94 등급 마스크를 하루 3만개 생산할 수 있으며, 구민을 위한 안정적인 마스크 공급이 가능해진다.
또한 구는 매년 소비하는 마스크를 중증장애인 우선구매 특별법에 따라 해당 시설에서 구매할 계획이다. 마스크 생산 시 최대 연 매출 5억원의 사업수익금 발생이 기대되며, 이를 통해 양질의 장애인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홍열 동작구 어르신장애인과장은 “동작구립장애인보호작업장에 마스크 생산라인이 갖춰지면 유사시에도 구민을 위해 안정적인 마스크 공급이 가능하고, 장애인에게 양질의 일자리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감염병 위협으로부터 어르신 등 취약계층 보호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