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출마 홍준표 후보에 골프채 휘두른 남성 경찰 수사

입력 2020-04-13 09:36 수정 2020-04-13 10:12
선거 중동 중인 홍준표 후보 모습. 연합뉴스

대구 수성을 국회의원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홍준표 후보 유세차 앞에서 골프채를 휘두르고 달아난 남성을 경찰이 쫓고 있다.

13일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0분쯤 수성구 두산오거리 홍 후보 유세차 앞에서 40∼50대 추정 남성이 골프채를 휘두른 뒤 달아났다. 이 남성은 승용차를 몰고 나타나 도로 안전지대에 콜라병을 세운 뒤 홍 후보를 향해 욕설을 하며 골프채를 휘둘렀다. 당시 현장에 있던 홍 후보 측 관계자들이 이 남성을 뒤쫓았지만 잡지는 못했다.

홍 후보측 관계자는 “이 남성은 지난 9일에도 같은 지역에서 홍 후보를 위협하고 유세를 방해했다”며 “이는 대구에서 일어난 민주주의 파괴행위로 선거방해와 후보 위협 행위에 관용은 없다는 방침 아래 엄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고 인근 CCTV 등을 조사해 남성의 신원 등을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