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홍준표 후보가 출근길 유세 도중 골프채로 위협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홍 후보 측과 경찰 등에 따르면 수성구 두산오거리에서 13일 오전 7시30분쯤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에게 골프채로 위협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남성은 콜라병을 세워두고 홍 후보를 향해 골프채를 휘두르려다 홍 후보 측이 제지하자 차를 타고 달아났다.
홍 후보 측은 해당 남성이 며칠 전 두산오거리 유세 현장에 나타나 야구방망이로 음료 병을 깨뜨리며 위협했던 인물과 동일 인물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해당 남성의 수입차량 번호를 바탕으로 신원을 추적하고 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