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로나19 여파에 4월 수출감소…1일~10일까지 일평균 18.6%↓

입력 2020-04-13 09:03 수정 2020-04-13 09:06

4월 수출금액이 지난해에 비해 19%가까이 감소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13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은 122억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18.6%(28억달러) 감소했다. 일평균 수출액은 14억4,000만달러로 전체 수출 감소폭과 같은 18.6% 줄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8.5일)는 작년과 같다.

반도체(-1.5%), 승용차(-7.1%), 석유제품(-47.7%), 무선통신기기(-23.1%), 자동차부품(-31.8%) 등 주요 수출 품목들이 대부분 부진했다. 수출 상대국별로도 중국(-10.2%), 미국(-3.4%), EU(-20.1%), 베트남(-25.1%), 일본(-7%), 중남미(-51.2%), 중동(-1.2%) 등 주요 시장에서 일제히 수출이 위축됐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