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점포 지원, 역대급 늘린다” 8200개 늘어 1만9200개

입력 2020-04-13 09:31
<2020년03월24일 최현규기자 > 코로나19의 여파로 24일 서울 명동의 가게들이 휴업하거나 폐업을 결정하며 임대문의 현수막이 걸려 있다. 서울열린데이터광장의 서울시 식품위생업소 현황에 따르면 이달 1~20일 사이 1천600곳이 폐업하며 작년 같은 기간 1천468곳이 문을 닫은 것과 비교해 9.0%(132곳) 증가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권대수 소상공인정책관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소상공인의 폐업 부담 완화와 신속한 재기를 위해 지원을 확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제도는 폐업하는 점포에 최대 200만원 한도로 점포 철거·원상복구 비용과 사업 정리 시 발생하는 세무·노무·임대차 등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하는 제도로 2017년부터 시작됐다.

중기부는 당초 목표보다 8200개 늘어난 1만9200개 점포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확보된 추가경정예산은 대구광역시, 경북 경산시 등 특별재난지역 소상공인 폐업 점포에 집중적으로 투입한다.

신청은 온라인(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희망리턴패키지)과 전화 접수(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재기지원실)로 다양화 된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