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구리시에서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됐다. 구리시 지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6명으로 늘었다.
구리시는 미국 국적의 A씨(78·여)가 이날 오후 3시40분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오후 6시 입국해 인천공항에서 딸의 차량을 이용, 오후 8시30분쯤 구리시 아차산로 소재 딸의 집에 도착했다. A씨는 이동시 마스크 착용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0일에는 종일 자택에 머물렀으며, 11일 오후 1시쯤 구급차를 타고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12일 오후 3시40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방역 당국은 A씨 집에 대한 소독 작업을 완료했으며, 유일한 접촉자인 딸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보건 당국은 A씨가 미국 생활 중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포천시 영북면 거주자인 60대 남성 B씨가 지난 11일 오후 11시 35분쯤 한양대 구리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확진 판정을 받기 전 포천지역 내과와 외과 병원 등을 총 4차례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병원에 갈 때 항상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한양대 구리병원에서는 음압병상에서 있어 구리 지역내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구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