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X(DRX) ‘표식’ 홍창현이 단독 2위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DRX는 1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아프리카 프릭스에 세트스코어 2대 1로 이겼다. 6연승에 성공한 DRX는 13승4패(세트득실 +15)를 기록, 기존 2위였던 T1에 세트득실 1점 앞섰다.
경기 후 국민일보와 전화 인터뷰에 응한 홍창현은 “2라운드 초반에 실수가 잦아 2등에 그친 게 아쉽지만, 잘 마무리하게 돼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 성적에 자만하지 않겠다. 끝까지 열심히 노력하겠다. 꼭 우승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올라프와 자르반 4세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홍창현은 “운영은 만족스러웠으나, 스킬 샷의 적중률이나 아쉬운 데스 등 디테일한 부분이 아쉬웠다”고 이날 경기를 복기하면서 “3세트 미드 2대2 교전에서 앞점멸을 사용했던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프로 첫 시즌을 치르고 있는 홍창현은 “전반적으로 부족했다”고 지난봄을 되돌아봤다. 그는 “아직도 모르는 게 많다. 여전히 배워나가는 단계”라면서 “팀워크에 중점을 두고 포스트 시즌을 대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