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각계각층의 역량을 총결집시킨 ‘비상경제 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한다.
12일 포항시에 따르면 비상경제 대책본부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김재동 포항상공회의소 회장을 공동본부장을 맡고 ‘기업지원대책반’과 ‘소상공인대책반’을 구성해 투트랙(Two-Track) 전략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기업지원대책반은 상공회의소, 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테크노파크, 기업인단체 등으로 구성되며 기업 금융지원, 투자유치 및 신산업 육성에 대한 돌파구를 마련할 방침이다.
소상공인 대책반은 한국은행, 고용노동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북신용보증재단, 상인단체 등으로 구성되며, 소상공인 금융지원, 경영지원 및 일자리지원 등의 맞춤형 지원 대책을 마련한다.
또 시는 경제회복 대책으로 20일 포항사랑상품권 10% 특별할인을 시작으로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사업 확대 시행, 이자 차액 보전 지원,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아울러 소상공인 소규모 경영환경 개선사업 및 빈점포 임대료 지원 사업, 소상공인 인건비 지원을 위한 ‘도움 일자리사업’, 포항세일페스타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상하수도요금 50% 감면, 주민세(균등분) 및 재산세 감면 등의 다양한 세제지원도 계획 중이다.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포항사랑 나눔 착한 임대료 범시민 운동’은 10일 현재 617곳이 참여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대규모 소비 촉진 행사인 포항세일페스타 등의 성공적인 개최와 소상공인 지원으로 포항경제가 재도약해 민생경제가 회복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