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 사진을 좌석에 붙이고 예배드린 사랑의교회

입력 2020-04-12 15:01
사랑의교회는 12일 예배당 좌석에 성도들의 사진을 붙이고 예배를 드렸다. 사랑의교회 제공

서울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는 12일 본당 좌석에 성도들의 사진을 부착하고 실시간 온라인 생중계 예배를 진행했다. 예배에는 교역자와 중직자 등이 참석했으며, 7대 방역수칙을 준수했다.

오정현 목사는 “6주간의 온라인 예배로 목양 사역의 한계가 느껴져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면서 “목자의 심정으로 성도들을 생각하며 성도 각각의 얼굴을 기억하며 공동체의 사명을 되새기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교회는 부활기념 감사예배를 오는 26일로 연기했다.
사랑의교회 성도들이 12일 7대 방역수칙을 지키며 예배를 드리고 있다.

오 목사는 부활절 메시지에서 “부활하신 주님이 우리와 함께 걸으시고, 말씀을 주시며, 말씀을 깨닫게 하심으로 우리의 심령을 뜨겁게 하신다”면서 “코로나19로 어려운 이 시기에 부활의 생명으로 온 나라와 국민의 마음이 회복되고 부활의 기쁨으로 가득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