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21대 국회의원 총선 후보 선거 벽보가 훼손돼 경찰이 조사 중이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쯤 북구 침산2동 한 아파트 담벼락에 붙어 있던 더불어민주당 이헌태 후보(북구갑) 선거 벽보가 훼손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이 후보 얼굴 사진 절반 정도 찢어진 것을 확인했다.
공직선거법에는 선거 벽보나 현수막을 훼손·철거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했다.
이 후보 선거캠프 측은 벽보 훼손에 고의성이 뚜렷해 보인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목격자 등을 파악해 훼손 경위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