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51만여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 100명당 1명이 검사를 받은 셈이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51만479명이다. 이 중 1만480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48만5929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1만4070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연인원 51만명이 검사받은 것을 비유하자면 국민 100명당 1명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이어 “환자가 감소할수록 사실 조용한 전파는 더 찾아내기가 어렵고 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각 의료기관에는 코로나19가 의심되면 적극적으로 진단검사를 시행해달라”고 당부했다.
권 부본부장은 또 “의료진이 코로나19를 의심해서 관할 보건소를 통해서 신고하고, 시행한 검사는 모두 건강보험도 적용되고 검사 비용 지원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