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7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날 0명이었던 것에 비해 늘기는 했지만 한 자리 수를 기록해 안정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7명 증가한 6814명이다. 대구는 지난 2월 29일 하루 추가 확진자 741명을 기록한 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3일 9명으로 한 자리 수까지 떨어진 후 4일 27명, 5일 7명, 6일 13명, 7일 13명, 8일 9명, 9일 4명, 10일 0명 등 감소세가 확연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날 추가 확진자는 제2미주병원 등 고위험 시설에서 추가됐다. 제2미주병원에서 4명, 시지노인전문병원에서 1명, 확진자 접촉 1명, 해외입국자 1명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최근 실시한 제2미주병원 등 환자 전수조사 결과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는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고 판단하고 방역에 고삐를 늦추지 않을 방침이다. 시는 전날 구·군, 경찰 등과 함께 유흥주점 등 지역 532개 업소를 점검했다. 이중 467곳(87.8%)이 휴업에 동참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날도 23개 점검반 101명을 투입해 주점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종교시설 점검과 집합행사 자제 권유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