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10일 오후 6시 투표 마감 결과 전남지역 사전투표율이 18.18%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광주는 15.42%로 전북 17.21%에 이어 전국 3위를 기록했다.
광주와 전남·북 등 호남지역 3개 광역단체가 1~3위를 차지한 셈이다.
11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부터 전국 3508곳의 사전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제21대 국회의원 선출을 위한 총선 사전투표의 전국 평균 투표율은 12.4%로 최종 마감 집계됐다.
이중 전남지역은 사전투표소 297곳에서 전체 선거인수 159만2850명 중 28만9619명이 사전투표를 마친 18.18%로 투표율이 가장 높았다. 지난 제20대 총선 첫날 사전투표율 9.34%보다 8.84%포인트 증가했다. 전남 22개 지자체에서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함평으로 26.67%를 기록했다.
광주는 95곳의 사전투표소에서 전체 선거인수 120만8263명 중 18만6326명이 투표에 참여한 투표율 15.42%로 전국 평균을 3% 정도 넘었다. 광주는 제20대 총선 첫날 사전투표율 7.02%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8.4%포인트 올라갔다. 광주에서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동구로 18.27%에 달했다.
사전투표는 10일에 이어 1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틀 간 실시된다.
선거구에 상관없이 전국 어느 곳에서나 할 수 있다.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붙어 있는 신분증을 소지하면 된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