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사전투표 첫날 533만명 참여…투표율 12.14%로 역대 최고

입력 2020-04-10 18:47 수정 2020-04-10 18:56

사전 투표 첫날 500만명 이상이 투표를 했다. 투표율은 10%를 훌쩍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1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10일 최종 투표율이 12.1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하루에만 총 4399만4247명의 선거인 중 533만9786명이 투표했다.

역대 사전투표가 적용된 전국단위 선거의 첫날 최종 투표율 중 최고치다.

첫날 사전투표율을 지역별로 보면 17개 시·도가 모두 10%를 넘은 가운데 전남이 18.18%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어 전북(17.21%), 광주(15.42%), 세종·강원(각 13.88%), 경북(13.76%), 경남(12.52%), 충북(12.2%), 서울(12.18%)로 최종 투표율을 웃돌았다.

이어 대전(12.11%), 제주(12%), 충남(11.83%), 부산(11.43%), 울산(11.2%), 인천(10.82%), 경기(10.46%) 순이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로 10.24%였다.

역대 사전투표율을 보면 지난 2016년 제20대 총선의 1일차 최종 투표율은 5.45%였다.

2017년 대선 때는 11.70%, 2018년 지방선거 때는 8.77%를 각각 기록했다.

사전투표가 적용된 첫 전국 단위 선거였던 2014년 지방선거의 경우 첫날 투표율은 4.75%였다.

총선 사전투표는 11일까지 이어진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모든 유권자는 비치된 소독제로 손을 소독한 후 일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투표하게 된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나 대표전화(1390)로 확인할 수 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