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노동존중 국회의원 후보로 선정한 김남국 후보(더불어민주당·안산단원을)가 “올해는 전태일 열사 50주기인데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고 외쳤던 청년 전태일의 꿈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며 노동존중사회를 만들기 위해 이제 정치가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김 후보는 10일 “노동이 존중받고 땀흘린 대가가 땀흘린 사람에게 돌아가는 이 당연한 상식이 노동현장에서 지켜지도록 200만 노동자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변호사가 된 이후 참여연대에서 주로 민생 관련 문제에 집중해온 김 후보는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2일 첫 일정으로 한국노총 경기본부 안산지역지부(김광호 의장)를 찾아 노동정책간담회를 가지기도 했다.
한국노총과 민주당은 지난달 27일 인간의 존엄과 노동존중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공동약속을 체결하고 노동존중 국회의원 후보 66명을 선정하여 발표했다.
4·15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이날 한국노총은 노동존중 국회의원 후보 당선을 위한 투표 독려 캠페인에 나셨다.
김동명 위원장은 한국노총이 위치한 여의동 주민센터를 찾아 “노동존중사회를 향한 첫걸음은 노동자의 투표”라며 21대 국회를 노동존중 실천국회로 만들기 위해 노동자들의 적극적인 투표를 당부했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의 사전투표는 10일과 1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본투표는 4월 1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안산=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