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 동양여성 염산테러 당해…CCTV가 잡은 끔찍한 현장

입력 2020-04-11 00:49
이하 뉴욕포스트 홈페이지 영상 캡처

최근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끔찍한 동양인 혐오 범죄가 발생했다. 한 남성이 동양인 여성에게 염산테러를 저지른 것이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지난 6일(현지시간) 브루클린의 한 주택가에서 찍힌 CCTV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브루클린에 거주하는 39세의 동양인 여성 A씨는 자신의 집 앞에 쓰레기를 버리러 나왔다. 그 순간 집 앞에 앉아있던 정체불명의 남성이 빠르게 다가오더니 A씨에게 염산을 뿌렸다.

A씨는 남성이 뿌린 염산에 고통스러워하며 빠른 걸음으로 계단을 올라 집으로 들어갔다.

그는 이 염산테러로 인해 상반신과 얼굴, 그리고 양손에 2도 화상을 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 A씨는 지역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다.

이 같은 동양인 혐오 범죄는 최근 유럽, 호주, 미국 등 각지에서 꾸준히 일어나고 있다. 지난 1일 SNS에는 미국인이 개설한 것으로 추정되는 동양인 혐오 계정이 등장하기도 했다.

‘안티아시안클럽뉴욕’ 계정에는 “내일 우리는 총으로 차이나타운에서 만나는 모든 아시아인을 쓸어버릴 예정이다. 그게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현재 계정은 삭제된 상태다.

인스타그램 캡처

김유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