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 김희애 복수시작…박해준·한소희와 삼자대면

입력 2020-04-10 15:49
JTBC드라마 부부의세계 삼자대면 컷. JTBC제공

JTBC 금토 드라마 ‘부부의세계’가 10일 5회 방송을 앞두고 지선우(김희애)와 이태오(박해준), 여다경(한소희)의 삼자대면이 담긴 예고편을 공개했다. 김희애의 반격과 함께 박해준, 한소희와의 삼자대면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선우는 아들 이준영(전진서)까지 이태오와 여다경의 불륜 관계를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남편 이태오를 도려내기 위해 치밀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복수를 시작한 지선우는 이태오와 여다경의 심리를 역이용해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줬다.

이날 JTBC가 공개된 사진 속 삼자대면에서도 이태오와 여다경은 불안한 표정을 띠고 있다. 반면 지선우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이태오와 여다경을 응시하고 있다. 예고편에서 이들의 숨겨진 진실들이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낼 것을 암시해 폭풍 전개가 예상된다.

복수를 시작한 지선우의 행동을 보고 예전과 달라졌음을 느끼는 이태오는 지선우가 그랬듯 의심과 불안에 휩싸이기 시작한다. 지선우는 여다경에게 “임신한 거 부모님은 아직 모르시나 봐, 다경씨”라며 여다경의 심리를 압박한다.

지선우는 도자기를 깨트리며 “그러게 남의 물건은 원래 손대는 게 아닌데”라며 깨져버린 부부관계를 암시하기도 했다. 불륜을 저지른 이태오는 지선우가 “자식 못 보고 살 각오 정도는 했어야지”라는 일침에도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라며 끝까지 비겁하게 굴며 민낯을 드러냈다.

깨진 도자기처럼 다시는 붙일 수 없는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흘러가게 될까. 5회 방송을 앞두고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이날 공개된 예고편은 ‘약 10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부부의 세계는 방송을 시작한지 2주 만에 자체 시청률 15%기록해 흥행과 화제성을 모두 사로잡았다. 부부의 세계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50분 방송된다.

김유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