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문 대통령 “부활절·총선 넘기면 코로나 생활방역 전환”

입력 2020-04-10 15:18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어제 대구의 신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드디어 ‘0’이 됐다”며 “부활절과 총선만 잘 넘긴다면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방역’으로 전환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아직도 조마조마하다. 그러나 이제는 조금만 더 힘내자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이같이 남겼다. 앞서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대구지역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대구 지역에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52일 만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741명으로 최고를 기록한 날로부터 42일 만에 이룬 성과”라며 “그동안 대구 시민들이 치른 희생과 노고에 진심으로 위로와 격려와 감사를 전한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전체의 신규 확진자 수도 드디어 27명으로, 확산 이후 신규 확진자가 30명 밑으로 떨어진 것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 대구 시민 여러분, 모두 고생하셨다. 조금만 더 힘내자”고 강조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