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은 뒤 다시 확진되는 사례가 계속 늘고 있다. 10일 기준 전국에서 재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는 91명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현재까지 파악된 91명의 재양성 사례에 대한 역학적 또는 임상적 특성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전날 74명이었던 재양성 사례는 하루 사이 17명 늘었다.
정 본부장은 “특히 최근에 보고된 경북 봉화군 소재 푸른요양원에선 확진자 격리해제 후 시행한 검사에서 지난 6일 이후 11명이 추가적으로 재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중앙 및 지자체의 즉각대응팀이 공동으로 감염력이 있는지 전염력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 바이러스 분리배양검사, 혈액항체검사 등 심층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전자 증폭검사(PCR)와는 바이러스 분리배양 검사는 최소 2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가 된다”며 “살아있는 바이러스가 있어서 배양된다면 감염력도 있을 거라 판단할 수 있기 때문에 검사 결과가 확인되면 브리핑을 통해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