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민주당 “지역구 130석+α, 수도권 91곳 이상 승리” 자신

입력 2020-04-10 14:43

이근형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이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의 지역구 예상 의석에 대해 최소 130석이 가능하다고 전망이다.

이 위원장은 1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지역구 예상 의석은 130석 플러스 알파”라고 밝혔다. 그는 “130석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그동안 의석을 갖지 못한 지역에서 초박빙이 많기 때문에 추가로 얻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례대표 의석에 대해선 17석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열린민주당 변수도 있고 더불어시민당이 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이란 사실을 잘 모른다”며 “당초 목표인 17석까진 가능할 것이란 기대를 갖고 있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121개 의석이 걸린 수도권에서 민주당이 91석 이상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수도권 판세와 관련해 “(직전 총선에서) 기존에 82개를 얻었고 분구 지역 하나가 줄어서 81개인데, 10석 정도는 추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민주당은 지난 총선에서 서울 35개, 경기 40개, 인천 7개 등 수도권에서 총 82개 의석을 차지했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 선거구 조정으로 민주당 지역구인 군포 갑·을이 하나로 통합되면서 현상 유지를 할 경우 의석은 81석이 된다. 이 위원장의 전망대로 여기에 10석 정도를 추가하면 91석이 된다.

그는 8석이 걸린 강원도 판세에 대해선 “3곳 정도 안정적으로 이기고 있고, 나머지 5곳은 거의 다 초박빙 상태”라며 “5곳 중 몇 개나 더 올지 불확실하긴 하지만 기존에 1석 밖에 없던 지역이어서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 지역이 되지 않을까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