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온측정 불만’ 투표용지 찢고 난동 부린 40대 입건

입력 2020-04-10 11:33
사진=연합뉴스

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10일 투표용지를 찢는 등 난동을 부린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10일 투표용지를 찢은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A씨(46)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쯤 광주 북구 두암 3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용지를 반으로 찢고, 오전 9시쯤 투표소를 다시 찾아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술에 취한 A씨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체온 측정에 불만을 품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투표소 입구에서부터 발열 체크하는 투표소 사무원과 마찰을 빚었고, 마스크를 벗고 신분을 확인하는 절차에도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