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0일 4·15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를 마쳤다.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사전투표 시행 첫날인 이날 오전 9시쯤 청와대 인근 삼청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 투표소에서 투표했다. 투표 독려 차원에서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등 청와대 참모진들도 투표장을 찾았다.
청와대 측은 이번 사전투표의 의미에 대해 투표율 제고뿐 아니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는 요즘, 사람들이 같은 시간대에 몰리지 않도록 미리 투표해달라는 의미도 담겼다고 설명했다.
현직 대통령이 사전투표에 참여하는 것은 2013년 상반기 재보선 때 사전투표제가 도입된 이후 문 대통령이 첫 사례로 기록된다. 문 대통령 내외는 2018년 6·13 지방동시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당시에도 사전투표를 통해 투표 독려에 나선 바 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