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북한 언론 “김정은 박격포병구분대 포사격 훈련지도”

입력 2020-04-10 06:49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일 개최를 예고한 최고인민회의를 앞두고 박격포병 구분대의 포사격 훈련지도를 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

방송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인민군 군단별 박격포병구분대들의 포사격훈련을 지도하시였다”고 보도했다. 훈련 날짜는 명시하지 않았다. 다만 하루 시차를 두고 보도하는 북한 매체 특성상 9일 이뤄졌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이날 “훈련은 조선인민군 군단별 박격포병들의 화력 전투 능력을 경기 진행의 방법으로 판정, 평가하고 훈련 혁명의 열기와 성과를 확대시켜나가는 것과 함께 인민군대에 장비된 경포, 중무기들의 성능 실태를 료해(파악)하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되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 “김 위원장이 오늘처럼 전체 구분대들이 하나같이 포를 잘 쏘는 훈련은 처음 본다”며 “마치 포탄에 눈이 달린 것만 같이 목표를 명중하는데 오늘은 정말 기분이 좋은 날이라고 만족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신문도 마찬가지로 훈련 날짜를 명시하지 않았다.

이번 훈련에는 당 중앙위원회 간부들이 참관했으며 김수길 총정치국장, 박정천 총참모장을 비롯한 군단장들이 김 위원장을 맞이했다. 북한은 10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3차 회의를 평양에서 열 예정이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