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이 6일 앞으로 다가온 9일 미래통합당 나경원 후보가 막바지 선거운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동작구 중앙대병원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미래통합당의 상징색인 밀레니얼 핑크 색깔의 선거 운동용 점퍼를 입은 나 후보는 ‘기호 2번’을 손가락으로 표시하며 시민들을 향해 활짝 웃었다. 옆에는 같은 핑크 점퍼를 입은 운동원들이 줄지어 선 채 유권자들을 향해 인사를 건넸다.
유세 현장에는 나 의원을 돕기 위해 나온 국회의원들의 모습도 보였다. 미래한국당의 원유철 대표가 지원 유세에 나섰다. 마이크를 잡은 원 대표는 나 후보를 믿고 뽑아달라는 지지 발언을 하며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원 대표가 이끄는 한국당은 나 후보가 속해 있는 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으로 지난 2월 5일 공식 출범하였다.
뒤이어 통합당 김성태 의원이 나 후보를 응원하러 온 모습이 포착됐다. 두 사람은 나 후보가 김 의원의 후임으로 자유한국당의 원내대표를 맡았던 인연이 있다. 김 의원은 나 후보의 손목을 꼭 붙잡고 격려의 말을 건냈다.
많은 시민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줄을 지어 선거 유세를 지켜봤다. 몇몇은 휴대전화를 꺼내 촬영하기도 했다. 대부분은 50~60대 이상의 중장년층과 노년층이었다.
유승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