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국에… 고지용, 의사 아내와 한강 나들이 비난 쇄도

입력 2020-04-09 18:05
고지용 인스타그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 차원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그룹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이 가족들과 함께 한강 나들이에 나선 모습을 공개했다 역풍을 맞았다.

고지용이 9일 인스타그램에 “오랜만에 주말 한강 나들이. 모두 힘내세요. 지겨운 바이러스. Wih you all stay healthy(모두들 건강하시길 바란다)”라는 글과 함께 몇 장의 사진을 올렸다.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고지용과 아내 허양임씨, 아들 승재군이 한강둔치에서 봄 햇살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다.


평소라면 별 문제가 되지 않았을 사진이지만, 온 국민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있는 상황에 공인으로서 안일하게 행동했다는 비판이 쇄도했다. 더욱이 아내인 가정의학과 전문의 허양임씨는 그간 각종 방송에 출연해 코로나19 예방법 등을 강조해 온 터라 비난 여론은 더 컸다.

논란이 커지자 고지용은 해당 사진을 삭제하며 수습에 나섰다. 고지용 외에도 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가희,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 등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어기는 모습을 SNS에 공개했다가 뭇매를 맞은 바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