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포항사랑상품권 1500억원 10%할인 판매

입력 2020-04-09 17:07
경북 포항시는 20일부터 포항사랑상품권 1500억원어치를 10% 특별할인 판매한다. 포항사랑상품권 할인판매 안내 포스터.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기 회복을 위해 20일부터 포항사랑상품권 1500억원어치를 10% 특별할인 판매한다.

이번 특별할인은 지역 상권을 살리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위한 대책의 일환이다.

시는 올해 포항사랑상품권 발행규모를 당초 1500억원에서 4000억원으로 확대했다.

1인당 개인 구매한도는 매월 50만원, 연간 400만원이며 농협, 새마을금고, 대구은행 등 163개 판매대행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시는 각 가맹점의 환전한도를 평상시의 2배로 확대·조정한다.

또 상품권을 부정 유통한 가맹점은 지정취소와 환전한도를 하향하고 부정 구매자도 부당이익금 전액을 환수토록 단속도 병행할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특별할인 행사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 자영업자, 전통시장 상인들의 매출 증대로 이어져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사랑상품권은 2017년 1300억원, 2018년 1000억원, 2019년 1700억원이 발행됐으며 이용자는 21만920명으로 나타났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