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 해리스 美대사 사임?… 대사관측 “적극봉사” 부인

입력 2020-04-09 14:10 수정 2020-04-09 15:42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25일 서울 국민일보사에서 열린 제12회 한국전 참전 UN군 전상자 초청 환영연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사임을 논의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9일 보도했다. 해리스 대사는 미국 대통령 선거가 있는 11월 이후까지 한국에 머무르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리스 대사는 2018년 7월에 주한 미국대사로 부임했다.

주한 미국대사관 대변인은 관련 보도 직후 “해리스 대사는 대통령의 뜻에 따라 직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미국을 위해 지속적으로 적극 봉사하고자 한다”며 사임설을 즉각 부인했다.

대변인은 이어 “해리스 대사는 ‘한국은 미국 대사로서 최고의 근무지이자 미국에는 최고의 동반자이며 동맹’이라고 말해왔다”며 “대한민국 정부 당국자는 물론 훌륭한 한국민 및 독립성을 보장받는 언론과 적극 소통함으로써 한미동맹 강화에 일조하겠다는 대사의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